美, 마을 축제 같은 초등학교 ‘태권도 수료식’_포커 하우스 리오 자네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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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동부의 작은 도시가 모든 초등학교에 태권도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곳에 한국학생이 한명도 없는데도 태권도가 선택됐다는 건데요, 오늘 열린 태권도 수료식은 지역 축제 같았다고 합니다. 임장원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10주간의 교육을 마치는 날... 수백 명이 쏟아내는 기합 소리가 체육관을 뒤흔듭니다. 엄마,아빠가 받쳐주는 송판을 아이들이 멋지게 격파하고... 시장도 참석해 송판 격파에 도전합니다. 이 지역 7개 초등학교가 태권도를 체육과목으로 채택한 건 지난해부텁니다. 한인 학생이 전혀 없는 지역인데, 이례적으로 시 정부가 주도해서 태권도를 가르친 겁니다. <인터뷰> 타라(학부모):" 태권도가 아이의 생활태도를 고쳐주고, 어른에 대한 예의도 가르쳐줬어요." 여느 학교나 태권도장의 수료식과 달리, 밀빌 시에서는 학부모들이 함께 마련해 마을 축제처럼 수료식을 치릅니다. <인터뷰> 팀 섀넌(밀빌시장):"이 멋진 태권도 수료 행사가 오래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 미국 공립학교에 태권도가 처음 선보인지 10년 만에 이뤄낸 성괍니다. 한인 학생이 없어도 태권도가 큰 대접을 받는 이곳 밀빌시의 사례는 미국에서도 태권도가 널리 보급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저지 밀빌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