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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선거구 획정 문제와 쟁점 법안을 논의하려고 국회의장이 소집한 회의가 야당의 불참 속에 여당만 참가한 채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 개혁 5대 법안에 대해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 등을 불러 교착 상태에 빠진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문제를 논의하려고 했지만 야당이 불참해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몰려오는 세계 경제 위기에 하루빨리 민생법안과 경제법을 입법 할 수 있도록 의장이 잘 이끌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오늘 국회의장이 소집한 회의는 애초 합의했던 일정이 아니었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이 역제안한 대로 정책위원장단 등으로 참석 범위를 확대하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노동 개혁 5대 법안과 관련해 첫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여야 각각 패널 4명씩 초청해 진행된 공청회는 초반부터 팽팽히 의견이 맞섰습니다.

여당 측 패널로 나온 이호성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는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은 절체 절명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근로 기간 연장 등을 자율에 맡기고 파근 근로도 전 업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야당 측 패널로 나온 이승철 민주노총 사무부총장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 사무부총장은 기간제 근로 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고, 뿌리 산업에 파견 근로 허용하는 것은 파견 근로를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