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들썩…‘규제완화 없다’ _여성 포커 생일 파티 장식_krvip

<앵커 멘트> 8.31 후속입법이 난항을 겪으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규제 완화는 없다고 못 박고, 강남의 모든 재건축 단지에 대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재건축 단집니다. 이 아파트 11평형의 가격은 3억8천5백만 원, 8.31 대책 이후 4천만 원 가량 떨어졌다가 최근 다시 4천5백만 원이 올라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인터뷰> 김봉균(부동산 중개인): "매물 자체가 없었다가 다시 호가가 올라서 내놓기는 합니다"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대부분 831 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그 이상으로 호가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831 후속입법이 지연되면서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최근 강북 뉴타운 개발지역의 층고와 용적률이 완화된 것도 8.31대책이 약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양해근(부동산 뱅크 팀장): "조그만 호재라도 가격에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서 가격 상승폭이 크다." 정부가 이런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건교부는 재건축과 관련한 규제완화는 검토할 계획이 없다고 못박고 강남의 모든 재건축 단지에 대해 집중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교부는 강남 재건축 단지의 가격동향과 조합 움직임을 집중 점검하고 재건축과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와 가격 담합 등을 중점 단속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