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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부츠.넥워머 판매 불티..레깅스도 인기 여전 국내 패션 1번지인 명동 거리가 양털로 만든 '어그 부츠'를 신고, 따듯한 '넥 워머(Neck Warmer)'를 목에 두른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투박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어그 부츠는 올해들어 패션성을 더하고 다양한 색깔로 선보이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전국 24개 점포에서 11월 들어 22일까지 판매된 어그 부츠 매출은 26억 원에 달했다. 전체 부츠 판매액 36억 원의 72.2%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7일부터 어그부츠 샘플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이월상품도 정상가 대비 30~50%정도 할인 판매하는 '어그 샘플상품전'을 진행하고 있다. 29일까지 진행하는 이 행사에 첫날부터 고객들이 몰려들어 매장이 북새통을 이루며 개장 4시간만에 3천만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고 백화점은 전했다. 올 겨울을 앞두고 10월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한 어그부츠 브랜드는 1개 점포에서만 하루 평균 4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 하지성 대리는 "지난해에는 어그부츠를 판매하지 않아 매출 신장여부를 따질 수 없지만 물량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매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11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부츠 매출이 작년대비 20% 가량 늘었고 이중 어그 부츠가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이마트에서도 11월들어 26일까지 여성부츠 매출이 작년동기 대비 74.2%를 늘었고 이중 어그부츠가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겨울에 처음으로 등장한 원통형 목도리인 넥워머도 올 겨울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거리풍경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11월들어 26일까지 목도리, 워머류 등 보온용 패션제품이 작년 동기 대비 23.9%나 신장하고 있다. 워머에는 넥워머를 비롯해 암워머(Arm Warmer), 레그워머(leg Warmer), 핸드워머(Hand Warmer) 등이 있는데 이중 넥워머와 레그워머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니트로 짜여진 넥워머는 심플한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고, 보온효과가 좋아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목도리와 달리 매듭을 지을 필요가 없고, 바닥에 끌릴 우려없이 겨울철 옷차림을 간편하기 해주는 것도 넥 워머의 장점이다. 현대백화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넥워머 제품은 옷을 입듯이 머리에 뒤집어 쓰는 원형의 터들넥 타입으로, 전체 넥워머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에서도 11월들어 26일까지 넥워머는 작년대비 15.1%나 많이 팔리고 있다. 넥워머는 모자가 달려있거나 옆부분에 지퍼가 있는 제품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작년부터 널리 확산됐던 레깅스도 올해에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고, 손목에 걸치는 '암 워머(Arm Warmer)'와 다리를 덮어주는 '레그 워머'도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