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 공천 탈락 주호영 “공관위에 재의 요구”…최고위 정회_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전 승리_krvip

새누리당 최고위가 공천 탈락한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에 대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16일(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을 열어, 지난 14일 공천 탈락한 주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공관위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에서 재논의를 한 뒤 공관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기존 결정대로 주 의원의 공천 탈락은 확정된다. 이와 관련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 의원의 재심에 대해선 최고위원들 간에 비교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면서, "공관위가 최고위의 재의 요구를 정무적 차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본다면, 표결 없이도 공관위가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공천 탈락한 다른 의원들에 대한 재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관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호해야 한다며 결국은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최고위는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와 관련한 논의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두시간여 만에 정회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각각의 의견을 들어 공관위에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면서 "아마 통일된 의견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최고위에서 유승민 의원은 물론 공천 탈락한 이재오 의원과 관련한 의견도 나왔다"면서 "경선지역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는 최고위가 모두 의결했지만, 단수추천 지역 몇 곳에 대한 논의가 결론을 못 내려 정회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가 오늘 오후 중에 재개될 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