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바지선 용도 ‘전시장’ 밝혔지만 궁금증 증폭_클라우드 할인으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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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동·서해안에서 모습이 잇따라 포착돼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구글 바지선'의 정체는 '대중을 위한 인터랙티브 학습공간'이라고 구글이 6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즉 구글의 서비스·제품·기술을 보여 주는 전시장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구글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공간에서는 오히려 궁금증이 더 증폭되고 있다. 지금까지 구글 바지선이 최소한 4대 목격됐는데도 구글이 이 중 1대에 관해서만 언급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둔 구글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구글 바지선… 떠다니는 데이터 센터? 광란의 파티 보트? 마지막 남은 공룡을 실은 바지선? 아쉽게도, 다 틀렸습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구글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상황이 변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우리는 구상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구글은 이 발표문에서 '바지선'(barge)이라는 단어를 단수형으로 사용했는데, 이 점 때문에 "도대체 어느 바지선을 가리키는 것이냐", "나머지 바지선의 정체는 뭐란 말이냐"라는 의문이 AP 등 주요 언론매체와 인터넷 게시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목격된 '구글 바지선'은 'BAL0001' 'BAL0010', 'BAL0011', 'BAL0100' 등 총 4대다.

이 중 BAL0001과 BAL0010은 미국 서해안 샌프란시스코 동쪽의 인공섬 '트레저 아일랜드'에 정박해 있으며, BAL0011은 미국 동해안 메인주 포틀랜드항에서, BAL0100은 미국 동해안 커네티컷주 뉴런던항에서 목격됐다.

BAL0010과 BAL0011은 바지선 위에 4층짜리 컨테이너 건물이 지어져 있으며, BAL0001은 컨테이너 건물을 조립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BAL0100은 배 위에 건물이 지어지지 않았다.

구글 바지선의 정체에 대해 그간 미국 매체들은 '떠다니는 데이터 센터', '호화 파티 공간', '전시장'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