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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고수익 레저차량(RV)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 3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업계 전체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을 겪은 위기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수급난 장기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당분간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3천270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7.7% 증가했다고 오늘(27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7.5%였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조 2천592억 원의 품질 비용이 반영된 탓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952억 원이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증가한 17조 7천528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와 유사한 82.0%를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1조 6천62억 원, 당기순이익은 1조 1천347억 원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68만 4천413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1% 감소한 것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6% 감소한 12만 4천964대를 판매했습니다. 주력 RV 모델과 스포티지 등 신차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지속 됐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의 영향이 컸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줄어든 55만 9천449대를 팔았습니다. 핵심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 높은 수요에도 가용 재고 부족으로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유럽·인도·아중동·중남미 권역에서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높은 판매 증가가 이뤄진 것이 해외 시장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습니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반도체 이슈 지속에 따른 일부 생산 차질로 글로벌 도매 판매가 감소했고 원화 강세 등 경영환경이 비우호적이었지만, 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절감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p 오른 58.7%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기아는 전했습니다.

기아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 사태가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현상이 지속하고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기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