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 속 또 강풍 예보…산불 피해지역 ‘초긴장’_쿠바에서 의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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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불이 난 지 나흘째, 땅속엔 아직 숨은 불씨가 남아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6일) 비가 왔지만 건조특보는 여전히 내려져있고, 내일(8일)은 동해안에 다시 강한 바람까지 불 것으로 예보돼, 산불 피해 지역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게 타버린 야산에 산불 진화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폐타이어로 쌓은 산비탈 옹벽은 불이 꺼졌다 붙었다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억기/산불 진화대 : "(지금 어떤 작업 하시는 건가요?) 진화작업하고 있습니다. (불이) 다시 또 살아날까 봐 하고 있습니다."] 벌써 나흘째 잔불 정리작업 중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불이 꺼진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혹시 땅속에 불씨가 남아있지나 않을지, 땅속을 파헤치는 일도 멈출 수 없습니다. [김창근/산불 진화대 : "나무가 땅속에도 나무가 있으니까 불이 들어간다고. 그러니까 막 긁어내는거야."] 전문가들은 땅속 잔불이 최대 일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소나무 단순림이 많은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병두/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과장 : "소나무 안에는 송진 성분이 많습니다. 즉 기름 성분이 있다는 뜻인데요. 기름 성분이 때문에 불이 붙었을 경우 더 오래 지속되고 열의 강도가 더 높습니다."] 동해안에 2mm 안팎의 단비가 내렸지만, 산불 걱정은 여전합니다. 건조특보가 유지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내일(8일) 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7에서 12미터의 강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권오봉/주민 : "걱정이 되죠. 걱정은 되지만 어떻게 해. 바람을 막을 수 있소. 불을 막을 수 있소. 못 막아."] 산림당국은 뒷불 감시 인력을 확충하고, 추가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