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출 확인자 전원 피해자 인정하라”…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 기자회견_포커 온라인 친구와 함께 돈이 없는_krvip

“환경노출 확인자 전원 피해자 인정하라”…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 기자회견_프로 축구 심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관련 단체들이 피해자 인정 단계 구분 철폐와 피해자 인정 범위 확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환경노출 피해자 확인 연합(환노연)과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 등 단체 회원들은 오늘(8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질환 중심의 피해자 인정 단계 구분을 폐지하고, 피해 신고자 중 환경노출 확인자 전원을 피해자로 인정·배상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세계 최악의 독극물 참사"라며 "참사의 주범인 SK케미칼은 물론,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음에도 독극물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정부 역시 엄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사과하고 이낙연 국무총리가 환경노출 확인자를 모두 피해자로 인정하라고 했지만, 피해자 인정 비율은 8%가 되지 않는 등 피해 축소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피해자들에게 약속한 바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정부에 ▲가습기 살균제 참사 주범 SK케미칼 엄벌 ▲피해 신고자 중 환경노출 확인자 전원 피해자 인정·배상 ▲폐질환 중심 피해 단계구분 폐지·전신질환 포함 판정기준 재설정 ▲신뢰할 수 있는 판정단 구성해 피해구제 절차와 처리기간 단축·피해 판정을 환경부 장관 피해 인정으로 일원화 등을 요구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특조위에도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정부대응 적정성 및 정부책임 조사 ▲가습기 살균제 제품의 제조·유통 등 관련기업 전수조사 후 검찰 고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규모 및 피해자에 대한 전수 조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지원 대책 강구 등을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