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친환경’ 오염 정화 기술 개발_행운의 스포츠는 베팅 그 이상입니다_krvip

국내 연구진 ‘친환경’ 오염 정화 기술 개발_벳세바의 이야기_krvip

<리포트>

기름 유출 등으로 토양이 오염되면 많은 비용이 들고 정화 자체도 쉽지 않았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오염 토양 정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반환된 주한 미군의 하야리아 기지.

기지 내 토양오염이 발견되면서 정화 비용으로 100억 원이 넘게 지출됐습니다.

오염된 토양을 불로 가열하면 기름과 같은 오염물질들이 없어지는데 이런 방법은 막대한 비용과 함께 이산화탄소가 다량 배출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오염 토양 정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화석연료 대신 마이크로 파를 활용해 6~7백도의 열을 가해 오염된 기름을 정화하도록 했습니다.

온도가 일정한데다 열 조절이 자유로와 다양한 오염 물질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태훈(철도연) : "유류로 오염된 지역에는 농도에 상관없이 오염원에 상관없이 적용 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정화 시간이 2배 가량 빨라지고 비용은 70%,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0%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기태(전북대 교수) : "시간이 짧아서 결국 하루 종일 작업할 수 있어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이 늘어나는 장점이 있고요. 대상 오염 물질마다 다른 온도에서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르면 내년까지 기술을 상용화해 차량 기지나 군부대 이전 지역 등 토양정화 현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