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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제징용 피해 현장이 포함된 일본의 근대 산업시설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문제를 놓고 한일 간의 치열한 외교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회담에서 강제 노동 현장이 포함된 7개 시설은 문화유산 등재 신청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할 방침인데, 협상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이 조선인 강제 노동 현장이 포함된 자국내 근대 산업시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것과 관련 한국과 일본이 회담을 열기로 했습니다.

유네스코 한국대표부는 한국과 일본이 일본에서 회담을 열고 양측의 입장을 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일본이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한 23개의 일본 산업 시설 가운데 조선인이 강제 노동했던 7개 시설은 신청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첫 회담에서 절충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며 회담이 이후 여러 차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은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일본의 등재를 저지하기 보다는 일본측과 마지막까지 협상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달 중에 방한하는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을 대상으로 외교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등재 추진 중인 23개 근대 산업시설 가운데 7개 시설에는 5만 7천여 명의 조선인이 강제동원돼 94명이 사망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