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사 금융상품이용 보이스피싱 ‘소비자주의 경보’ 발령_베토 렌테리아_krvip

금감원, 유사 금융상품이용 보이스피싱 ‘소비자주의 경보’ 발령_베토 전 보타포고 선수_krvip

최근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정책금융 대출인 '햇살론'을 이용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죄가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6월 햇살저축은행 보이스피싱 피해는 773건, 피해액은 11억 원이다.

피해자는 주로 대출 수요가 많은 40∼50대로, 이들이 전체의 약 62%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회사명과 홈페이지 주소를 계속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햇살론'과 이름이 유사한 '햇살저축은행' 상품을 내세워 수수료 등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이 늘고 있다. 금감원은 '햇살저축은행'이란 상품은 없다며 유사 이름에 속지 말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대출 권유 전화를 받으면 일단 전화를 끊고 해당 기관의 공식 대표전화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또 "'미소저축은행', '새희망저축은행' 등 정책자금을 취급하는 것처럼 사칭하는 가짜 금융회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