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파이브 ‘이권 다툼’…조직폭력배 동원_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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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착한 일을 칭찬하자는 한 선행단체 사무총장이 대규모 유통단지의 이권을 빼앗기 위해 폭력배들을 동원해 관리업체를 괴롭혀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아저씨, 넘어오지 마세요!" 검은 바지에 흰 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복도 한가운데를 탁자로 막고 있습니다. 사무실 앞에 오물을 뿌린 뒤 대걸레 자루를 휘두르고, 사무실 안에 있는 직원들을 무자비하게 끌어냅니다. 회의실을 향해 소화기를 분사하고, 문을 강제로 열려고 밀어붙입니다. 50살 김모 씨 등 35명은 이런 식으로 지난 2년동안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든파이브의 한 관리업체를 찾아가 수십 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했습니다. <녹취> 피해 업체 직원 : "관리업체가 (계약이) 해지됐으니 자격이 없다면서 문을 쇠사슬로 묶고 밖으로 못 나오게 열두 시간이나 감금했어요." 가든파이브 한 동을 관리하면 주차관리권 등 150억 원 규모의 이권을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섭니다. 이렇게 폭력배까지 동원해 이권을 챙기려 한 김씨는 지난 2003년부터 널리 알려진 한 선행단체의 사무총장으로 일해왔습니다. <녹취> 선행단체 관계자 : "이사장 회의 거쳐서 새로 정비해서 준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김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59살 안모 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