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기밀누설’ 김만복 전 국정원장 소환 조사_월드 포커 서킷_krvip

서울중앙지검 공안 1부는 국가정보원의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일본 월간지 '세카이'에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일어났던 일을 기고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캐물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원장을 고발한 국정원 관계자를 불러 고발 이유 등을 확인한 뒤 '세카이' 기고문 내용을 기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법리검토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형사처벌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 전 원장은 '세카이' 2월호에 지난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 당시에 일어났던 일을 소개했다가 직무상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지난 1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