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파도·강풍에 피해 속출…1명 사망_지형 보조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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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풍이 분 곳이 많았는데요.

울산에서는 최대 풍속 15m에 육박하는 강풍이 불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허성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7시 53분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부 안벽에 정박된 16톤급 소형작업선 갑판에서 선장 68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울산해경은 김 씨가 철 구조물과 로프사이에 끼여 있던 것을 볼 때 김 씨가 배를 거센 파도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배가 갑자기 흔들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11시쯤에는 울주군 나사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해안가 공사를 하고 있던 바지선이 강풍과 조류로 인해 모래 해변에 걸려 선장 1명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육상에서도 강풍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11시 26분쯤, 울산시 남구에 있는 한 건물에선 10층 높이에 있는 외벽 마감재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보행자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이어 정오쯤에는 아파트 방음벽 유리가 떨어져 나가고 주택 외벽이 파손돼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울산기상대는 현재 강풍특보는 해제됐지만 풍랑주의보는 내일까지 이어지겠다며 선박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