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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나라안의 가장 큰 관심은, 총리경질에 따른 후속인사가, 어떤 규모로 이루어 질 것이냐에 쓸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지금으로서는 빈자리 메우기나, 소폭개각 관측이 다소 우세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쨌든 김영삼 대통령은, 국회에서의 총리인준이 끝나는대로, 새출발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은행의 이번 입찰단가 조작사건은, 행장이 물러났다 해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아 있어서, 그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터의 안전문제도 잠시뒤에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첫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국무총리 경질에 따른 후속 개각인선에 착수했습니다. 후속 개각은, 25일이나 26일로 예상되고 있고, 개각폭은 빈자리를 메우는 정도의 보각이나, 4-5명 정도의 소폭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국무총리가 바뀐 다음날의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김영삼 대통령은, 신임총리 임명에 대한 국회동의 절차가 끝나면 내각이 심기일전해서, 새 출발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청와대 대변인은 개각의 폭을 시사하는 말이라기보다는, 흐트러진 것으로 비친 내각의 기강을 국무총리의 경질을 계기로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임 국무총리에 이영덕 통일부총리가 지명됨으로써 예고된 후속개각. 그 폭에 대해 현재로서는 통일부총리 등 빈자리를 메우는 보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합니다. 국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해야할 시점에서, 전면개각을 단행한 지 넉달 밖에 안돼 또다시 내각진용을 흔들기는 부담스럽다. 그리고 이회창 총리의 경질은 통치권 확립차원에서의 문책인사인데, 개각이 확대될 경우, 그 의미가 희석될 우려가 있다는게, 보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의 논거입니다. 이런 관측에서 통일부총리는 통일 외교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직 관료의 기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회에 침체된 국정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차원에서 4-5명의 각료와 일부 청와대 비서진까지 경질될 것이라는 관측도 만만치 않습니다. 표출된 외교안보팀의 불협화음은 물론, 일부 각료의 업무열의와 장악력 문제 등이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보고됐고 대통령도 상당히 강한 어조로 일부 각료의 문제점을 지적했다는게, 개각의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는 이유들입니다.

보각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상당폭의 개각이 될 것인지 김대통령의 인선구상은 내일까지 마무리될 것이고 내주 초 신임총리가 임명동의를 받으면 재청절차를 거쳐서 그 뚜껑이 열릴 것 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