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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속에 전국의 가뭄 위험이 '높음' 단계까지 올라갔습니다.

남부지방에선 저수율도 뚝 떨어졌는데요, 당분간 큰 비 예보조차 없어 영농철을 앞두고 가뭄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계속되고 있는 건조한 날씨, 저수지의 저수율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인근지역에선 논바닥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농심도 덩달아 타들어갑니다.

<인터뷰> 김민자(전남 장성군 장성읍) : “밭에 씨앗을 심어야 하는데 비가 안오니까 못하는 거죠, 비를 많이 기다리는 거죠.”

이렇게 저수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수지는 남부지방에서만 72곳에 이릅니다.

지역별 평균 저수율 역시 남부지방으로 갈수록 낮아져, 전남은 69%, 경남도 70%에 머물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10% 이상 낮습니다.

올 들어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균 119mm, 예년의 80% 수준에 머물러 가뭄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전국의 가뭄 지수는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뭄' 단계, 특히 수도권의 경우 '매우 가뭄'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요일 남해안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지만, 그 밖의 전국에선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됩니다.

이 같은 상황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정선(기상청 기후예측과) : "최근 건조한 날이 지속 되었는데요, 4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5월에는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서 강우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에는 본격적인 봄 가뭄이 발생할 가능성 커, 영농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