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라도 제대로”…혼밥족도 ‘건강 식단’ 인기_하프타임 베팅 작동 방식_krvip

“한끼라도 제대로”…혼밥족도 ‘건강 식단’ 인기_카지노에서 발생한 사고 사진_krvip

<앵커 멘트>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들은 인스턴트 식품으로 급하게 식사를 할 때가 많아 건강이 우려되는데요.

최근엔 혼밥족들도 건강 식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식 업체가 발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채소를 하나하나 골라 샐러드를 만듭니다.

여기에 미리 손질해놓은 과일을 얹고, 빵과 스프까지 더하면 든든한 한끼 식사가 됩니다.

<인터뷰> 심규정(직장인) : "이거 먹고 나면 속이 너무 편하고 몸이 좀 가벼워지는 것 같아서..."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넣지 않은 건강 식단입니다.

<인터뷰> 박규정(디저트 카페 대표) : "엄마가 주는 그런 음식같은 '소울푸드'라는 거죠. 제대로 된 음식, 농약 치지 않은 음식을 드려보고 싶었어요."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라면.

인스턴트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지 오래입니다.

이제 한끼라도 제대로 먹으려는 혼밥족들이 늘면서 외식 업체도 변하고 있는 겁니다.

젊은 남성 2명이 정성껏 만들어낸 이 도시락에도 화학 조미료는 없습니다.

오랜 자취 경험을 살려 자극적인 맛은 빼고 집밥 같은 도시락을 만들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렬·김현(도시락 업체 대표) : "주민들이 계속 소비할 수 있는 게 어떤 음식일까 생각하다가 도시락을 생각했고, (그 맛은) 매일매일 먹을 수 있는 집밥과 같으면 좋겠다..."

재래시장에선 제철 식재료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1인 가구 꾸러미 상품도 출시하는 등 건강 식단에 눈을 돌린 혼밥족을 잡기 위한 경쟁이 뜨겁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