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노동위원회는 서울지방 노동청을 감사했는데 부산지역 노동계에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사건이 말썽이 돼서 정회사태까지 빚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노동위원회와 건설위원회 그리고 교통, 체신위원회의 감사결과를 유연채 기자가 전합니다.
유연채 기자 :
태평양화학 해고 근로자들이 감사장 밖에서 시위를 벌이는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서울지방 노동청 감사에서 손원식 총장은 올 들어 현저히 줄어든 노사분규의 동향을 보고했습니다.
손원식 (서울지방 노동청장) :
노사협의의 운영활성화로 대화분위기를 조성하고 준법관행 확립지도로 산업평화의 조기평화를 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 :
그러나 이어 야당의원들이 부산 금오상사에서 발견된 노동운동 관련자 8천명의 블랙리스트 작성요의를 캐면서 이 같은 업무보고 내용은 무색해졌습니다.
장석화 (민주당 의원) :
조직적인 노동탄압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구로공단의 근로노동자들 까지 명단이 들어가 있다 하는 내용으로 알고 있는데 해고 노동자들의 블랙리스트를 파악하고 있는지....
손원식 (서울지방 노동청장) :
저희들 노동부 서울청 관내의 직원들이 전혀 관여된 적이 없다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는 맹세코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