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뱀장어 양식업계 도산위기 _슬롯 머신 포르투갈어 번역_krvip

국내 뱀장어 양식업계 도산위기 _유명한 포커 플레이어 이미지_krvip

⊙앵커: 중국산이 몰려오면서 국내 뱀장어 양식업계가 도산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연료비 부담까지 늘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박이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강진에 있는 한 뱀장어 양식장입니다. 요즘 이 양식장에서 출하되는 뱀장어 값은 1kg에 1만원선. 지난해 2만 2, 3000원과 비교할 때 반값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난방비가 들지 않는 중국 남쪽지방과 대만에서 양식된 값싼 뱀장어의 수입이 최근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지금 소업자들은 중국하고 대만에서 물밀듯이 수입이 많이 들어오니까, 2만 3000원 정도 2, 3 년 전에 가다가 한 1만원 수준으로 출하가 되고 있어요. ⊙기자: 판로가 막히면서 내린 값에라도 출하를 하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뱀장어는 1kg에 5마리짜리가 상품성이 가장 높습니다. 값싼 중국산 때문에 출하시기를 놓쳐 이처럼 지나치게 자라버린 뱀장어가 전체의 20%를 넘습니다. 최근에는 석유파동으로 유류값마저 크게 오르면서 경영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진성(전남 강진 서울수산): 치어를 키우는 적정온도가 29도를 유지시켜 줘야 되는데 기름값 상승으로 인해서 지금 그 온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고기가 자라고 있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기자: 이 때문에 규모가 작은 양식장에서는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꾸는 곳이 늘면서 2년 전 전국에서 450군데가 되던 뱀장어 양식장이 지금은 250여 곳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KBS뉴스 박이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