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탈원전, 우리와 다르다”…산업부, ‘대정전 우려’ 반박_맞춤형 포커 칩 캐나다_krvip

“타이완 탈원전, 우리와 다르다”…산업부, ‘대정전 우려’ 반박_포커 플레이를 기록하다_krvip

최근 타이완 대정전 사태의 원인이 탈원전 정책이며, 우리나라도 비슷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정부가 강하게 반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보도설명자료에서 "금번 타이완 정전사태를 타이완의 탈원전 정책 탓으로 결론짓고 사정이 다른 우리의 경우와 직접 비교해 향후 동일한 사태가 날 것으로 예견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0년 전력수요와 공급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면서 안정적 전력수급을 전제로 탈원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타이완 정전사태처럼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안정적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원전을 한 번에 폐쇄하는 게 아니라 2079년 이후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단계적인 탈원전을 추진하는 점도 다른 점이라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타이완 정전은 가스공급 차단에 따라 총 발전설비의 10%를 담당하는 타탄 가스발전단지(420만kW)가 일시에 정지되면서 자동정전시스템이 작동해 지역별 순환단전이 시행된 것"이라며, 이번에 중단된 가스발전은 타이완 전체 전력공급의 10%를 차지했지만, 우리나라는 단일 가스배관 차단으로 정지될 수 있는 발전기 규모가 전체 전력공급의 2% 수준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향후 신재생 발전 등 분산형 전원을 더욱 확대해 나감으로써 발전기의 일부 지역 밀집에 따른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