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서비스 피해 급증…70% 이상 외국 항공사”_물론 유튜브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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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항공 서비스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가운데 70% 이상이 외국 항공사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얼마전 터키로 여행을 다녀온 김사무엘씨.

개인 일정이 생겨 출국 6개월 전에 항공권을 환불하려 했더니, 항공사는 위약금으로 70% 가까운 돈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넷으로 티켓을 구매할 때는 본적도 없던 내용이었습니다.

<인터뷰> 김사무엘(항공서비스 피해자) : "취소나 변경시 위약금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깨알같은 글자로 적혀있지 이거를 취소할 경우에는 금액이 얼마다"

이 같은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항공권 구매 취소나 변경시 위약금을 과다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절반에 가까웠고 짐을 제대로 운송해주지 않는 경우가 3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외국 항공사로 인한 피해가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접수된 항공서비스 피해 가운데 배상이나 환급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30%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외국계 항공사의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를 구제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진숙(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팀장) : "외국계항공사가 국내에 취항했을 때 피해구제접수처의 설치가 필요하고 외국 항공사에 대한 항공서비스 평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특가 항공권의 경우 환불 제약조건이 많아 구입시 위약금 규모와 절차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