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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저희 KBS와 주택은행 등이 벌이고 있는 금모으기 캠페인으로 모아진 금이 금괴로 만들어져서 오늘 또 1톤가량이 수출됐습니다. 지난달 모인 1차 수출분 117톤의 금은 모레까지 모두 수출될 예정입니다. 오늘도 30년된 결혼예물에서부터 백돈짜리 금덩어리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금부치 1톤가량이 전국 주택은행 지점에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온갖 사연을 녹여담은 금괴 1톤이 경제회생을 기리며 수출길에 올랐습니다. 모레 2.8톤의 수출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모인 금 117톤의 수출이 모두 끝납니다. 30년전 결혼예물로 받은 칠보장식 금장도, 시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금브로치, 회갑때 선물받은 금목걸이, 비상시를 대비해서 장롱 깊숙히 묻어두었던 백돈짜리 금덩어리 등 뜻깊은 금부치가 오늘도 계속 접수됐습니다. 이미 한차례 금을 맡길때 남겨두었던 금부치가 끝내 마음에 걸려서 다시 주택은행을 찾은 경우도 있습니다.


⊙양옥희 (서울 일원동) :

좋지가 않아요, 집에 두니까, 낼거는 다 내는게 좋지 않겠는가 그래서 가지고 왔습니다.


⊙박점순 (서울 독산동) :

의미는 있지만 경제도 어렵고 하니까 내야지요.


⊙용태영 기자 :

상업은행은 본점에서 나라사랑 금모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정지태 행장이 금 40돈을 맡기는 등 서울과 경기도 3백여개 지점 임직원 3백여명이 22kg의 금을 모았습니다. 외할머니때부터 대대로 물려받은 금가락지도 선뜻 나왔습니다.


⊙권재은 (상업은행 홍보실) :

사실 많이 망설였는데, 저희 외할머니께서도 하늘에서 내려다보시고 좋은 일에 하는 거니까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용태영 기자 :

최근 국제금값은 금수출이 시작된 지난달 중순에 크게 오른뒤에 1온스에 3백달러선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