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이르면 오늘 오전부터 인질 석방” _추측 베팅 클럽_krvip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들 가운데 일부는 이르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부터 차례대로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들은 인질 석방협상에 참여한 탈레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측이 현지시각으로 오늘부터 인질 석방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협상단과의 대면협상에 탈레반 측 대표로 참여한 카리 바시르는 협상 종료 뒤 한국 협상팀과 함께 참석한 기자회견 자리에서 석방합의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질들 가운데 3-4명은 오늘 중으로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CBS 방송은 탈레반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1차로 여성 3-4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석방되고 나머지 인질도 2-3일 내 석방될 것이라고 탈레반 지휘관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탈레반 협상 대표단의 물라 나스룰라는 외국 통신사들과의 통화에서 인질들이 분산돼 있어 한번에 이들을 모두 석방하기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루 안에 모두 석방하지는 못하겠지만 3∼4명씩 순차적으로, 며칠 걸려 석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상에 참여했던 부족 대표 하지 자히르 씨는 한국은 10명, 9명씩 두 차례로 나눠 석방하라고 요구했지만 탈레반이 3∼4명씩 석방을 주장했다며, 여성인질 2명 석방 때처럼 탈레반이 부족원로에게 인질을 인계하고 적신월사가 다시 신병을 인도하는 방식으로 석방될 것이라고 AIP 통신에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