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석 내내 최대 화두는 ‘화천대유’…특검합시다”_메가세나 베팅 가치표_krvip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뒤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추석 내내 국민 화두는 ‘화천대유’였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의 대장지구 개발 의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오늘(23일)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추석 내내 SNS에선 ‘3억 5천이 4천억이 되는 마법’이라는 글과 함께 ‘화천대유 하세요’라는 풍자물이 퍼져나갔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에서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등이 수천억 원의 개발 이익금을 배당받은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 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최고위원은 1조 원대 사업인데도 제안서 접수 하루 만에 화천대유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을 관통하는 용어는 ‘이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데도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본질과 떨어진 주장을 하며 특검을 반대하고 있다며, “한 점도 잘못이 없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무엇이 두려우냐”고 물었습니다.
■ 국민의힘 “검·경·공수처 못 미더워”
정미경 최고위원 역시 화천대유 관련 자금 흐름에서 이상한 정황이 발견됐지만, 경찰은 이를 일반 형사사건처럼 서울 용산경찰서에 넘겨주는 등 제대로 수사하고 있지 않다며 특검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검찰은 문재인 정권이 장악하고 있어 제대로 수사하기 어려워 보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능력이 있을까 의심된다”면서 “그래서 특검을 통해 제대로 된 금융 전문가들이 자금 흐름을 파악한 뒤에 관련자들을 수사하자는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도 최고위 뒤 기자들을 만나 “이재명 후보 본인이 수사에 100% 동의한다고 했고, 파놓은 덫이라면 기꺼이 걸려들겠다고 했다”면서, “특검법과 국정조사 요구서를 저희가 제출했으니까 감사하다고 해야 할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불로소득의 공공 환수를 의무화하겠다며 제안한 ‘개발이익 국민환수제’에 대해서도 “완전한 논점 흐리기”라면서, “동문서답,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오늘 오전 이 후보의 성남 대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특별검사 도입 법안과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