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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택시 운행이 이렇게 어려운 것은 우선은 승객 감소에 원인이 있겠지만 완전 월급제를 비롯한 택시 정책이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원인입니다.


김상협 기자입니다.


⊙ 김상협 기자 :

택시 월급제는 지난해 9월 전면적으로 실시되었으나 노사간의 의견 차이로 1년이 넘게 표류하고 있습니다.

택시 회사측은 요금 현실화 등 기본 여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월급제 도입은 무리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측은 월급제가 시행 되어야 생계 보장과 서비스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박복규 이사장 (택시운송사업조합) :

모두 수익금 전액 관리하는데 대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또 정부에서 약속한 여러 가지 여건 변화를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 강승규 위원장 (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

택시를 바로 만들기 위한 하나의 아주 개혁적인 제도라고 봅니다.


⊙ 김상협 기자 :

건설교통부와 자치단체는 택시 월급제는 노사간의 자율로 해결 되어야 주장하며 팔짱만 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택시 부가가치세의 감면 기한이 올해 말로 끝나게 되어 있어서 택시 운영 회사는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 권오만 위원장 대행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

정부에서 내놓은 지침을 사용주가 안 지켰을 때 정부에서 강력하게 법 집행을 하라는 것이.


⊙ 김상협 기자 :

택시 이용 인구를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와 모범택시를 대폭 증가한다는 방침도 수요 예측을 제대로 못해 추진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범택시를 일반 택시로 전환시켜야 하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또, 택시 공영제 도입도 여건이 맞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현실성도 일관성도 없는 정책 때문에 택시 업계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