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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대지진이 일어난 지 사흘째인 오늘 피해지역에선 생존자를 구하기 위한 필사의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식 희생자 수가 만 2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전체 희생자가 10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폐허로 변한 도시.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살려내기 위한 필사적인 구출작업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녹취> 구조대원 : "다리가 벽 사이에 끼어 있어요." <녹취> 구조대원 : "(몇 학년이니?) 2학년이요. (잠깐만 참으렴. 안전하게 꺼낼 방법을 찾고 있으니까..." 건물 잔해와 철사가 어지럽게 널려있는 이곳은 중학교가 있던 자리. 수업을 받고 있던 학생 850명이 갑작스런 강진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매몰됐습니다. <인터뷰> 부상 어린이 : "돌들이 떨어져서 도망쳤지만 늦었어요. 그래서 다리를 다쳤어요." 중국 정부가 지금까지 발표한 사망자는 만 2천여 명 정돕니다. <인터뷰> 리청윤 : "사망자 만2천 명,부상자 2만6천2백2명, 매몰자 9천4백4명입니다." 하지만 진앙지인 원촨의 경우 주민 6만여 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고, 아직까지 도시를 빠져나온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 언론들은 희생자가 최대 9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어렵습니다. 전기와 수도가 모두 끊긴데다 먹을 것도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어제 오후 규모 6이 넘는 강진이 청두시를 강타하는 등 계속되는 여진도 생존자들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적십자 담당자 : "의약품과 물,두꺼운 옷 등이 현재 매우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피해 지역에는 설상가상으로 폭우까지 내려 건물 추가 붕괴와 수인성 전염병 발생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