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대형 산불 대피령…프랑스 ‘폭동’_카사이 카지노 거리_krvip

<앵커 멘트> 그리스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한편 프랑스의 한 빈민가에서는 마구잡이 방화에 총격전까지 벌어졌습니다. 지구촌 사건사고 소식 김개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형 산불이 내뿜는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습니다. 바람을 타고 번지는 거센 불길은 산 속 별장을 집어삼킬 기셉니다. 그리스 아테네 인근 3곳에서 동시에 일어난 산불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브독시아(주민) : "방화는 아닌 걸로 생각됩니다. 산불은 강풍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번졌습니다." 소방관 수 백 명과 마을 주민들, 소방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불길 잡기가 어려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남동부 한 도시의 빈민가에서 자동차들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경찰 총격에 숨진 카지노 강도 용의자의 장례식이 끝난 뒤 빈민가 젊은이 30여 명이 소요를 일으킨 겁니다. 마구잡이 방화에, 경찰과의 총격전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소요가 자칫 빈민가 폭동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내무 장관까지 파견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폭우 속 밤길을 달리던 버스가 40미터 절벽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14명. 정확한 승객 수를 파악하지 못한 상탭니다. 알바니아 정부는 오늘을 희생자 애도의 날로 선포했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