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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가락 하나 만으로 무엇이든지 가능한 인터넷 세계야말로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새로운 재활의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단지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인터넷에 접근조차 못 하고 있습니다. 김성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뇌성마비 장애인인 임현수 군의 인생은 인터넷을 만나면서부터 달라졌습니다. 실생활에서는 무엇 하나 하기 힘든 불편한 몸이지만 인터넷 안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임 군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는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최우수 청소년 사이트로 선정됐습니다. ⊙임현수 군 어머니: 막막 했었죠, 옛날에는. 도대체 뭘 해서 먹고 살 수 있을까... ⊙기자: 추락사고로 장애인이 된 김종배 씨도 인터넷을 통해 재활에 성공했습니다. 중단됐던 학업도 새로운 직장도 친구와의 만남도 이제는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김종배(척추 손상. 장애인): 왕성하게 활동하는 다른 친구들 못지 않게 바쁘고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대다수 장애인들은 이런 기회를 갖기가 힘든 실정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컴퓨터를 마련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장애인 정보화 추진협회에는 중고컴퓨터라도 기증 받겠다는 장애인들의 신청이 5000건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기증자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박상훈(장애인정보화추진협회 사무총장): PC 기증자도 없고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도 굉장히 열악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충족이 된다면 많은 장애인들한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기자: 이러다 보니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1500만명이 넘는 요즘에도 백만 장애인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1% 정도에 불과합니다. 인터넷은 분명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희망입니다. 그러나 정부와 사회의 집중적인 지원이 없다면 장애인들의 소외와 좌절은 오히려 더 깊어질 것입니다. KBS뉴스 김성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