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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오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기업들은 비상이 걸렸는데 정부는 뾰족한 대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뉴욕시장에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배럴에 44달러 15센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0년 걸프전으로 폭등한 뒤 등락을 거듭해 오던 기름값이 뉴욕 석유시장 개장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것입니다. ⊙마이클 루이스(도이치 뱅크): 1배럴에 5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이른다면 세계 경제에 분명히 심각한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다. ⊙기자: 국내 기름값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특히 경유는 원유가 인상에다 세금인상까지 겹쳐 사상 최초로 1리터에 1000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박진섭(서울시 공항동): 경유차가 싸다고 저도 차를 가지고 다니는데 지금 기름값이 1000원대가 넘어가니까 경유차가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요. ⊙기자: 업계는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은 국내 항공사들은 일부 노선의 운항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할 계획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통업체들은 냉방비용 줄이기에 나서 매장 실내온도를 1도 이상 높였습니다. ⊙이선대(롯데백화점 홍보팀 과장): 내수경기도 안 좋은데다가 기름값까지 많이 뛰다 보니까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이려는 차원에서 이달부터 에너지 절감대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원유를 많이 쓰는 철강과 화학업체들은 폐열을 재활용하기 위해 비상시설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박 인(LG화학 환경안전팀 부장): 국제유가 1달러 상승시 35억원의 원가부담이 있기 때문에 공정 중에 나가는 사소한 열까지도 회수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긴급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석유관련 세금인하 말고는 이렇다할 묘책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KBS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