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앵커 :
네, 오늘은 IPI, 즉 국제언론협회가 정한 세계 언론 자유의 날입니다.
우리는 문민시대를 맞아서 지금 언론 자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만은 지구상에서는 아직도 그렇지 않은 나라들도 많습니다.
한상덕 기자가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한상덕 기자 :
IPI, 즉 국제언론협회는 미국, 영국, 일본을 비롯한 65개국의 회원국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61년에 가입한 국제 언론인들의 대표적인 권익단체입니다.
언론 자유의 중요성은 바로 이 IPI가 지난 91년 정한 모두 10개 항으로된 자유언론 헌장에 잘 나타나고 있으며 직,간접의 검열을 막고 언론 매체의 자유로운 투쟁과 경영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IPI가 주체가 돼 채택한 이러한 자유언론 헌장은 비록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 각국의 언론 상황을 비교분석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의 언론자유를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스나미 겐코 (TV아사히 서울지국장) :
언론의 사명은 국민의 알권리, 국민의 요구에 어떻게 답하냐 인데 그 과정에서 언론의 자유가 나오는 것입니다.
김우룡 (외대 신방과 교수) :
세계 언론의 자유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언론과 언론사에게 언론 자유의 사명을 다하도록 촉구하고 정치권력에게는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 없도록 촉구하는 그런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한상덕 기자 :
지난해 발행된 IPI 연차 보고서는 깨어진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가장 우려할 만한 언론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곳으로 러시아를 꼽고 루마니아, 터키 등 10개 나라를 민주화의 약속을 저버린 나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