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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5월 말 발생한 대전 금은방 주인 살해 사건은 인터넷 도박자금을 노린 한 30대 남자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 피의자는 넉달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낮에 금은방 주인을 흉기로 살해하고 3천만 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대전 금은방 강도 살인 사건, 이 사건의 피의자는 사건 발생 한 달여 뒤인 지난 7월 초,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지난 7월 6일, 대전시 읍내동 한 운송회사 인근 화단에서 목을 매 숨진 31살 김 모 씨를 이 사건의 범인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한 선배로부터'김 씨가 금은방 사건을 저질렀다고 자신에게 털어놓은 뒤 자살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대전 동부경찰서 형사과장:"장물 6점을 서울, 인천, 대전 금은방 등지에 처분하고 그중 64점은 본인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친구 박 모 씨에게 맡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김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발신지가 범행 현장과 일치하고, 현장 주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 TV에 찍힌 용의자가 김씨와 동일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직업이 없던 김 씨는 도박게임으로 돈을 잃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귀금속을 처분한 적이 있던 이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고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숨진 사실을 모르고 그동안 사건 현장에서 찾아낸 엉뚱한 혈흔을 바탕으로 용의자를 쫓는 바람에 수사에 큰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이 피의자가 죽기 前 범행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