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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어장으로 불리던 연안어장들이 갈수록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잡을 고기가 없다 보니 어민들은 산란기를 맞은 어미에서부터 어린 치어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오종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남해안. 때아닌 전어잡이가 한창입니다. 산란기를 맞은 어미 고기들을 마구 잡아들이고 있습니다. 가을 전어에 비해 가격이 떨어져 가격도 절반 이하이지만 어민들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어잡이 어민: 할 것이 없는 거예요. 고데구리(소형 저인망 어선)도 못 하게 하지. 먹고 살아야는 돼지, 어떡합니까? 놀지는 못 하고, 요즘 2~3천원 하는데. ⊙기자: 황금어장으로 불리웠던 서해안 인천 앞바다. 어민들이 일주일 전에 설치한 그물을 걷어올립니다. 그물 안이 거의 비어 있습니다. ⊙황 희(어민): 계속 줄어드는 거예요, 아무거나 다 마찬가지예요. 여기 서해 이 근해쪽으로는 형편없어요. ⊙기자: 실제로 연안어족이 갈수록 고가돼 꽃게는 10여 년 전에 비해 8분의 1, 참조기는 절반 정도밖에 잡히지 않습니다. 전체 어획량도 지난 1980년 155만톤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108만톤으로 30%나 줄었습니다. 어민들의 생계터전이었던 황금어장들이 황폐해져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