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수명 男 79.3세·女 85.4세…건강 수명은 감소_차크리냐 카지노의 여성 배심원들_krvip

기대수명 男 79.3세·女 85.4세…건강 수명은 감소_베토 카레로 밸류 입구_krvip

<앵커 멘트>

의학 발전 등으로 기대수명이 해마다 늘고 있지만,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간의 수명 격차도 조금씩 좁혀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1일, 처음으로 태어난 아기입니다.

1년 동안 출생아는 40만 6천여 명, 이들의 기대수명이 82.4년으로 예상됐습니다.

남자는 79.3년, 여자는 85.4년으로 한 해 전보다 조금씩 늘었습니다.

남녀 간 격차는 6.1년으로 10년 전보다 0.6년 줄었습니다.

<녹취> 이지연(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예전보다 굉장히 많이 감소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남자의 경우 간 질환에 의한 사망확률이 실제적으로 많이 감소를 하고 있고요."

기대수명이 늘어난 것에 비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은 상대적으로 줄었습니다.

지난해 출생아 기준으로 남자는 기대수명의 81%, 여자는 76% 남짓만 건강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각각 14년과 20년 이상씩을 사고나 질병으로 아픈 상태에서 보낸다는 얘기입니다.

일생에서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기간의 비율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형규(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80세 이상을 살게 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성인병을 갖게 되니까 당연히 유병기간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현대인은 거의 병을 갖고 오래 살게 되는 거죠."

사망 원인으로는 역시 암이 1위였고, 이어서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 폐렴 등이 꼽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기준 60세인 남성은 22.5년, 여성은 27.2년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