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황강댐 수위 관련 정보 입수”_베타 선물_krvip

軍 “北 황강댐 수위 관련 정보 입수”_백만장자 전보도 있겠지_krvip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의 수위를 만수위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어 수공(水攻)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어제(26일) KBS 보도와 관련해, 군이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유관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면서 정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27일) 정례 브리핑에서, 황강댐 방류와 관련한 업무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해당 군청이 담당하고 있다면서도, "군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2002년 남방한계선 인근 필승교에 무인자동경보시스템을 설치해,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필승교 수위가 기준 이상으로 오르면 경기도 연천 군청과 어민들에게 경고 방송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황강댐에서 필승교까지 하천 거리가 46km, 군남댐까지 하천 거리가 56km로, 북한이 초당 500톤의 물을 방류할 경우 우리가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은 30여 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의 기습 방류에 따른 우리 국민의 피해가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9년에도 북한은 예고 없이 황강댐 물을 방류해, 야영객 등 6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