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기준금리 동결_슬롯 카발이 없는 심각한 피해_krvip

기준금리가 이번 달에도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2%로 동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 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12달째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국내외 경기가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성태 총재는 물가가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오르고 있지만 이는 지난해 1월과 대비한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전반적으로는 한은의 목표치인 3% 아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다만 현재 기준금리 2%가 정상 수준과는 상당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정상 수준으로 되돌릴 때의 통화정책이 평상시와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 시점이 되면 큰 폭의 인상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참석해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낙관하기 어렵다며 금리 인상 등 본격적인 출구 전략은 미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허 차관의 참석과 관련해 이 총재는 금리는 금통위원들이 결정하는 것으로 말보다는 행동에 주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상반기에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금통위에 앞서 허 차관의 금통위 참석을 반대하는 한국은행 노조원 10여 명은 정문과 금통위 사무실 앞에서 관치 시도를 중단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