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업체, 트럼프에 서한…“관세가 경제 망쳐”_에그 배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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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대형 유통업체와 소비재 업체 600여 개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앞으로 서한을 보내 관세 전쟁의 위험성을 경고했다고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습니다. 이 업체들은 고율 관세 부과에 반대하는 기업 연합체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갭, 리바이스 등이 포함됐습니다.

업체들은 서한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가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며, 이로 인해 일자리 상실과 수백만 소비자들의 손해를 야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업체들은 또 "추가 관세가 미국 기업과 농가, 가계, 나아가 전체 경제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이익이 아니며, 양쪽 모두 지는 게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와 미국내 의류 업체들이 나선데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3천억 달러 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대상에 의류, 신발, 가전 제품같은 소비재가 포함돼서 라고 CNN은 분석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주요 스포츠용품 공급업체들도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는 소비자들에게 재앙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관련해 미국무역대표부는 오는 17일 공청회를 열어 관세 여파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