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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분당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현장을 취재한 신강문 기자는 겨울철 무리한 공사가 계속되는 한 이런 안전사고가 잇따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기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인부 2명이 숨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불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입주시점을 맞추기 위해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유호선(경사/경기도 분당경찰서): 지하 내려오는 입구 부분에 시커먼 연기가 나오니까 불이 난 줄 알고 그런데 그러는 순간 순식간에 여기서부터 불이 번져서... ⊙기자: 바로 옆 건물에서는 지상 50m 높이에서 공사를 하던 인부 4명이 추락해 모두 숨지기도 했습니다. 공사를 서두르다 보니 채 굳지도 않은 건물의 콘크리트 바닥에서 공사를 진행하다 변을 당한 것입니다. 특히 입주 기일을 맞추기 위해 요즘처럼 혹한기에도 공사를 강행하다 보니 사고의 위험은 그만큼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아파트 입주날짜를 어길 경우 위약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시공사는 공사를 서두르기 마련입니다. 더욱이 장마나 혹한기 등에는 공사 진행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지만 공기에 반영하지 않고 현장 근로자들만 독촉하고 있습니다. ⊙이광일(경기도 건설 노조위원장): 지금 입주 날짜는 얼마 안 잡혀 있을 거예요. 공기에 다 잡히고 그러다 보니까 겨울철에 현장을 움직이면서 이런 사고가 났지 않나... ⊙기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는 분당지역 공사현장에서 지난 1년 동안 안전사고로 숨진 건설근로자는 모두 15명이나 됩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