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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재배 하는 태국 미얀마 라오스 접해있는 골든트라이앵글 의 고산족 들


신은경 앵커 :

세계 최대의 아편 재배지역은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3국이 접해 있는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대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태국 등 인접 국가들의 힘이 못 미치는 곳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마약유출을 방조한다는 세계여론에 밀려서 관계국들이 공동대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최정광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최정광 특파원 :

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 3개국이 접해 있는 골든트라이앵글은 그 넓이가 우리나라 남북한 합친 것보다 조금 더 큰 22만5천 평방km, 이 지역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에 빽빽한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그 누구도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이 지역에 살고 있는 고산족들은 지난 1720년경부터 중국, 티베트등지에서 몰려온 유목민들로서 지금은 7개의 부족국가를 형성해서 주로 아편을 경작. 재배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인구는 230만, 이들이 생산해 내는 연 2,560톤의 아편은 방콕이나 홍콩등지를 거쳐서 세계 각국으로 밀반출되고 있습니다.

이들 고산족들은 이렇게 생산해 낸 마약과 또 그들이 재배한 생아편을 팔아서 강력한 군사력까지 보유하고 있습니다.

7개 부족국가 가운데 가장 강력한 샨족의 병력은 1만4천명, 그리고 카렌족의 병력은 1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열린 3개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골든트라이앵글의 아편 생산문제를 3개국 공동으로 개최하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방콕에서 KBS뉴스 최정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