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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개성공단 진입 차단 조치가 이뤄진지 오늘로 엿새가 지나면서, 입주 기업들의 대규모 조업 중단 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가 개성 공단을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남북출입사무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북쪽으로 가는길은 오늘로 엿새째 막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출입사무소를 찾았던 입주 기업 차량들은 모두 발길을 돌렸습니다.

잠시뒤면 오늘 남측으로 돌아올 예정인 우리측 근로자들의 마지막 행렬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늘 복귀할 예정인 39명의 근로자 가운데 현재까지 10명이 수속을 마쳤는데요, 예정대로 복귀를 마칠 경우,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리 근로자는 475명으로 줄게됩니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세관 검색과 경계 등이 강화되긴 했지만, 큰 제제는 없고 현지의 분위기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진입 차단이 장기화되면서, 입주 기업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원자재와 연료의 반입이 중단되면서 123개 입주기업 가운데 어제까지 13곳이 가동을 멈췄고, 6곳이 추가로 중단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나머지 기업들도 대부분 이번주 안에 고비를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김양건 북한 노동당 대남 담당 비서가 개성공단을 전격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 비서는 오늘 오전 개성공단을 2시간 정도 방문해 대책협의를 진행하고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게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출입사무소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