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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려진 건설 폐기물을 품질좋은 흙으로 둔갑시켜 농민들에게 판 건설업자들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에게 흙을 산 농민들은 땅이 망가져 농사를 포기해야할 지경입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창 벼가 익어야 할 논에 잡초만 무성합니다. 논 곳곳에 커다란 돌덩어리가 굴러다닙니다. 굴착기로 땅을 파봤습니다. 흙속에서 폐 콘크리트 잔해와 돌덩이가 쏟아져 나옵니다. 흙에서 퍼낸 폐콘리트 덩어리에는 이런 철근까지 붙어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입니다. 멀쩡하던 논이 돌밭으로 변한 건 지난 3월. 논 주인이 건설업자에게 흙을 구입해 토지개량을 하면서 부텁니다. <인터뷰> 피해농민 : "좋은 흙으로 어르신 드릴테니 걱정 마세요.했는데 모를 못심어요. 도대체 돌천지니까." 건설업자들은 폐기물을 객토 흙으로 둔갑시켜 필지당 수백 만원을 받고 농민들에게 팔아 넘기는 수법으로 3억 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겼습니다. 묻힌 폐기물만 25톤 화물차로 천 6백여 대 분량. 폐기물 처리업체와 짜고 환경관리공단의 전산 시스템에 폐기물을 정상 처리 한 것처럼 허위로 입력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윤중환(경기경찰청 광수대) : "처리자가 배출자의 ID까지 관리를 하면서 혼자 입력하니까 얼마든지 부정 입력이 가능한 상태구요." 경찰은 건설사 현장소장과 하청 건설업자 등 20여 명을 붙잡아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