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오늘 후쿠시마 시찰…오염수 방류 시점, 이르면 22일 결정_카이오 브라즈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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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기시다 총리가 곧바로 후쿠시마 원전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설비를 시찰합니다.

일본 정부가 다음 주에 방류 날짜를 결정할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직후 기시다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점을 결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방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에 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시다/총리 : "어업에 대한 영향을 가능한 억제하는 관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로서 (방류 시점을) 판단해야만 하는 최종적인 단계에 와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도 미일 정상회담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고 기시다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에게 오염수 관련 일본의 대응에 지지와 이해를 표명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과 한일 정상회담에선 오염수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지만, 기시다 총리는 방류를 향한 막바지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귀국하자마자 오늘 후쿠시마 원전을 찾아 오염수 방류 설비를 살펴볼 것이라고 직접 밝혔습니다.

[기시다/총리 : "도쿄전력의 최고 간부가 원전의 폐로와 부흥에 강한 각오를 갖고 추진하고 있는지, 정부 책임자로서 확인을 하고, 제 생각도 직접 얘기하고자 합니다."]

방류에 반대하고 있는 어민단체 대표도 총리가 직접 만나 설득하기 위해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모레,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방류 시점을 결정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자료조사:조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