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직원, 이 전 시장 측 부동산 자료 열람 _포켓 페그_krvip

국정원 직원, 이 전 시장 측 부동산 자료 열람 _베타노가 나머지 게임에서 승리합니다_krvip

<앵커 멘트> 국가정보원 직원이 이명박 전 시장 측의 부동산 거래 기록을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명박 죽이기'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난했고, 박근혜 전 대표 측은 투기 의혹부터 해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천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정보원 직원이 이명박 전 시장의 처남 김재정 씨의 부동산 거래 기록을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 관계자들은 지난해 국정원의 국내 파트를 담당하는 당시 6급 직원이 정부 전산망에 접속해 이 전 시장 친인척의 부동산 거래 내역을 열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그러나 이 직원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행자부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열람했으며 현재까지 상부 보고나 외부 유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도 관련 자료에 대해 국정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지 않았으며, 이 사안이 근거 없는 정치공세의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 측은 현 정권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전 시장 측 박형준 대변인은 지난 2005년 초 국정원이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 전 시장을 음해하기 위해 이른바 '이명박 특별팀'을 구성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입수했다며 당 차원의 진상 조사와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 측은 이 전 시장 관련 의혹에 대한 본질은 어디 가고 자료 출처만 가지고 문제 삼느냐며 국민은 누가 부동산 자료를 열람했는지 궁금한 게 아니라 이 전 시장 일가가 투기를 했는지가 알고 싶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