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범죄조직, 한국여권 위조사례 급증 _부동산 임대로 돈을 벌다_krvip

국제범죄조직, 한국여권 위조사례 급증 _친구 포커_krvip

⊙ 황현정 앵커 :

국제범죄조직이 우리나라 여권을 위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서는 위변조여권이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이 적발돼서 위변조 방지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영관 기자입니다.


⊙ 박영관 기자 :

우리나라 여권은 국제범죄조직에 인기 위조 품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김포幣六【?적발된 위변조여권 사범은 모두 천 600여명 대부분이 외국인들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97년에 비해 9%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증가추세가 무섭습니다. 올 들어 1월 한 달동안 김포공항에서 적발된 위변조 여권은 모두 190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가까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제적인 범죄조직이 위조하기 때문에 여권 위조 방법이 교묘해 적발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 이상광 입국계장 (김포출입국 관리 사무소) :

위조여권을 감지할 수 있는 첨단과학장비를 도입하고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여권위변조 감식반을 보다 활성화시켜 가지고.


⊙ 박영관 기자 :

국가정보원은 우리나라 여권의 신뢰도가 비교적 높아 국제 범죄꾼들이 애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위조에 쓰이는 우리나라 여권은 국제여권위조단에 500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 조형철 (국가정보원 공항 보안 담당관) :

중국 동포를 비롯한 동남아인들이 우리나라 대외신인도가 높은 점을 이용하여 국내 또는 제 3국으로 밀입국하려는데 악용하고 있고.


⊙ 박영관 기자 :

국가정보원은 국제 범죄조직이 위조한 여권이 마약밀수나 태러 등 각종 국제범죄에 이용될 가능성도 크다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박영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