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내 호수, 신발 건지려던 학생 두명 물에빠져_도박에 대한 관심 때문에_krvip

건국대학교내 호수, 신발 건지려던 학생 두명 물에빠져_보우소나루가 승리했다고 말함_krvip

⊙ 황현경 앵커 :

오늘 오후 건국대학교에서는 신발을 건지려고 호수에 들어간 학생 두명이 물에 빠져 한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한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송현정 기자의 취재입니다.


⊙ 송현정 기자 :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들이 호수 곳곳을 샅샅이 수색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6시반쯤 건국대학교 구내의 호수 대학생 한명이 갑자기 뛰어들었습니다. 국민대생 22살 김영석씨가 친구 여자친구의 신발을 건져내기 위해 호수에 뛰어든 것입니다. 친구는 서강대 휴학생 송윤씨 송씨가 자기 여학생의 신발을 벗겨 호수에 던진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호수에 뛰어든 김씨가 허우적거리자 송씨도 뛰어들었습니다. 결국 두사람은 2미터 깊이의 호수에 함께 빠져 들었습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가 10여분간의 수색작업 끝에 김씨를 건져냈습니다. 그러나 사고 3시간이 지났지만 송씨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에 옮겨진 김씨는 현재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하찮은 장난이 사람의 목숨까지 빼앗은 불상사였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