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 위안소 146곳 중 2곳 남아”_베토 카레이로 채찍_krvip

일본 아베 정부가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전쟁 당시 오키나와 지역에 모두 146개의 위안소가 있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건물은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시민단체인 `여성을 위한 전쟁과 평화 자료관' 측은 그동안 발표된 위안부 관련 기록과 생존자, 주민들의 증언 등을 종합한 결과, 태평양전쟁 때 일본 본토에서 유일한 지상전이 펼쳐진 오키나와 지역에 일본군이 모두 146곳에 위안소를 설치해 운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안소 1곳에 최소 4~5명씩, 모두 천여 명이 넘는 위안부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70년 전 모습 그대로 남아있는 위안소는 `이시가키섬`과 `자마미섬` 등 2곳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자마미섬'의 위안소에는 지난 1944년 11월에 한국에서 7명의 위안부가 끌려와 생활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미군에 극적으로 구출됐습니다. 시민단체 측은 대부분의 위안소가 전쟁 당시 폭격을 맞거나 70년 세월 동안 개발에 밀려 사라졌지만, 일본 정부가 아무런 안내판도 설치하지 않아, 오키나와 주민들마저도 위안소가 있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