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에 상가·주택 분양 _슬롯 데이터베이스_krvip

⊙앵커: 금강산관광특구 안에 상가와 주택을 건설해서 남측 주민들에게 분양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사되면 남한사람들이 북한에 가서 오래 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상가와 주택단지 설립이 추진되는 곳은 금강산관광특구 내 장전항 인근 구역입니다. 금강산 관광이 해상에서 육로로 바뀌면서 군사분계선쪽으로 옮길 예정인 장전항의 북한측 통과구역 CIQ부터 1km 구간입니다.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은 이 구역에 3층 높이로 상가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택도 지어 우선 상인들에게 거주하도록 한 뒤 점차 일반인들에게 분양할 방침입니다. ⊙조우경(현대아산 차장): 쇼핑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게 되면 금강산이 종합레저단지로 면모를 갖추게 되기 때문에 저희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자: 김 부회장은 금강산관광특구에 대해 50년 동안의 토지사용권이 있고 연장도 가능한 만큼 장기적으로는 실향민을 중심으로 노후를 금강산에서 보내는 시대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아산은 북한측과는 그 동안 합의를 계속해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통일부에 허가를 신청할 방침입니다. 현대아산은 또 장기적으로는 현대아산 단독이 아닌 북한과의 합작을 통해 대북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만큼 우선 금강산관광특구 내 온정리에서 북측과 공동으로 보석가공을 위한 합영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