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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부검 결과 뚜렷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강진경찰서는 시신에서 골절 등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인을 판단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시신에서 채취한 DNA 시료 상태가 불안정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일치 또는 불일치 어느 쪽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2차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을 확인하고, DNA를 다시 채취해 A양의 DNA와 일치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신원확인이 늦어지고 있지만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실종된 A양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신이 발견된 현장 주변에서 정밀 수색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양의 아버지 친구이자 용의자인 김 모 씨의 범죄 연관성과 공범 여부를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곳이 오르막 경사가 70~80도에 달할 정도로 험준한데다 숨진 A양의 몸무게가 김씨와 비슷한 점을 고려할 때 누군가가 도왔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A양은 지난 16일 오후 아르바이트를 소개받기 위해 아버지 친구 김 모 씨를 만났다는 메시지를 친구에게 남긴 뒤 실종됐고 김 씨는 다음날 집 근처 공사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8일만인 어제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힌 강진군 도암면 야산에서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