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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곡을 잇는 산악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가 경기도 파주 감악산에 완공돼 어제 임시로 공개됐습니다.

시민들은 아찔한 길이와 높이에 감탄하며 가을을 즐겼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길이 150m,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산악 현수교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민들은 눈으로만 바라보던 계곡 저편을 향해 가볍게 발을 내딛습니다.

건물 12층 높이에 흔들거리는 다리 위가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

<녹취> "오~ 아찔하다."

다리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감악산의 가을은 보기 드문 절경입니다.

<인터뷰> 임소라(경기 파주시) : "친구들이랑 이렇게 좋은 추억도 쌓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고, 다리가 아찔하고 무서운데 경치를 다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감악산 출렁다리는 주탑을 세우지 않고 케이블만 연결하는 공법을 써서 자연 훼손을 최소화했습니다.

몸무게 70kg의 성인 900명이 동시에 올라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이수호(파주시 공원녹지과장) : "초속 30m 바람에도 버티고 지진 7.0에도 버틸 수 있는 안전성 있는 국내 최장 다리입니다."

감악산에는 최근 이 다리를 중심으로 파주, 양주, 연천을 아우르는 둘레길 21km 구간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말까지 수변공원과 휴양림, 자연학습장 등을 갖춘 힐링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새로운 나들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단풍축제와 함께 공식 개통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