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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일본의 엔저 정책을 처음으로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 엔저가 주춤해지긴 했는데 우리에겐 별 실익이 없을 거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왜 그런건지, 한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엔저에 대해 말을 아끼던 미국 정부가, 결국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아베 정부의 정책이 경기 부양에 있는지 통화가치 약세에 있는지 면밀히 관찰하겠다고 미 재무부가 밝힌 겁니다.

지난해 12월 아베 정부 출범 이후, 달러화에 대한 엔화 가치는 16% 이상 떨어져 미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내부 불만이 팽배한 상탭니다.

엔저에 대한 미정부의 첫 경고에 엔저는 주춤하며 달러화에 대한 엔화가치는 지난 주보다 1.2 % 올랐습니다.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겁니다.

문제는 달러가 약세가 되자 달러에 대한 우리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겁니다.

오늘 원화가치는 지난주보다 0.8% 오른 달러당 1,120원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2월 4일 이후 가장 큰 가치상승폭입니다.

오는 18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에서 환율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작용했습니다.

<인터뷰> 서대일(대우증권 연구위원) : "G20 앞두고 일 엔저 정책에 제동이 걸릴 거라는 기대감으로 한국 포함한 아시아 통화가 달러에 대해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저가 주춤하더라도 이처럼 원화가치가 같이 상승하면 수출시장에서 우리 상품이 큰 이득을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